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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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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9일 날씨 : 비 살아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점점 사라져간다. 기자들은 알고 싶지도 않은것들을 알리기 위해 기사나 써대고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위기를 국민을 속일 기회로 만들고 기다림은 점점 초조함으로 초조함은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모두에 기대는 탄식과 눈물이 되고 기적은 점점 희미해지겠지 그리고 점점 사람들에 기억에서 지워지고 잊혀지겠지만 설령 그럴지언정 오늘 나는 그들이 평안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 그리고 그들은 떠나 보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편히 잠드소서..
2014년 1월 3일 날씨 : 맑음 최근 몇일 담배를 태웠다.태우면 연기가 되고 연기는 곧 사라지듯이 사랑이 그랬다.날 희생하며 사랑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마음은 타는듯 아팠다.사진을 지우고 물건을 숨겨도 그때 수없이 전해진 교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행복을 저울질 한다면 역시 사랑이 더 무겁다고 생각하지만,아무리 행복할지언정 사랑을 하는 일은 너무도 두렵다. 지금의 이별이나 삶의 끝자락에서의 이별이나 나에겐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그다지 중요치 않는 시간이 몇년, 몇십년 차이 났을뿐..그만큼 매일을 사랑했다. 순간을 사랑했다. 익숙해지지 않으려 노력했다.다만 내 삶을 깊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아쉬움은...그리움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엔 너무도 미흡하다. 그립다.나의 차가운 외로움을 덜어주던 그..
NAMANE A1 나마네 A1 사용기 [아이패드,갤럭시탭 태블릿 거치대] 안녕하세요. 보리함의 첫번째 사용기 입니다. 제가 이번에 다룰 것은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플릿을 거치할수 있는데 접이식 거치대 입니다. 시중엔 정말 여러가지 종류의 거치대가 나와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탭 7을 사용중이며 주 용도는 동영상 감상과 룰더스카이 등 게임입니다. 이전에는 뒷판 상단만 살짝 띄우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건 너무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약간만 기울여지고 가격마저 적절한 제품을 찾아가 우연히 카페에서 공구중인 제품을 발견 했습니다. NAMANE A1 나마네 A1 태블릿을 거치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설명서에는 10가지 방법으로 활용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모습은 몇가지에 한정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모두 폈을때 바닥에도 고무가 4개 ..
무엇이든 할수 있어!
구매 벌써 산지 3년이 지난 나의 올림푸스 DSLR을 막내동생에게 줘버리면 새로운 디카를 사는데 마음이 편할줄 알았다. 그런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사고 싶은 마음보다 꼭 사야할까라는 생각이 자리잡는다. 꼭 필요한것인가- 내가 너무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에게 일을 함으로서 얻는 무언가 증명이 없은지도 오래 된것 같다. 산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것인가 또 고민이 된다. 어릴땐 돈이 없어서 못샀지만 지금은 돈이 있어도 못사는 현실이 한편으론 신기하다. 단지 사기위해서 단점을 장점으로 가려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아야 겠다.
2012년 8월 14일 화요일 참으로 사는건 쉽지 않다 나의 논리 철학 지조 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같은 바람이 불지 않고 같은 파도가 치지 않듯이나의 신념도 항상 변한다 작은 깨닫음이 모여 큰 지혜가 되는 것일진데 나는 그것들이 모이지 못하고 혼돈으로 가득하다마음의 흐름조차 바로보지 못하는 내가 매번 남을 가르치려 했다는 것이 부끄럽다 즐거움에 중독된것인지 즐거워야 한다고 얽매이는 것인지 지금 이렇게 즐거운데 행복하진 않는것 같다 법륜스님께서 힐링캠프에 나오셔서 하신 말중에 행복하고 행복하지 않는것조차 놓아두어야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하셨다 부처님의 말씀들을 공부하고 교육학을 배우고 있으며 사색과 글을 즐기는 나는남들보다는 정신적으로 풍족한 삶을 산다고 자부하였는데배우면 배울수록 고민해야할 것들은 제곱으로 늘어나는것 같다 정..
남자의 자존심! 이제 곧 필자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우리 밍몽이와 600일 기념일도 다가오구요 ㅎ 그래서 저는 밍몽이에게 풀무원 화장품 브랜드인 이씰린 노블의 세럼을 선물해주었구요 사실 생일 선물은 조금 기대했지만 600일 기념 선물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두개를 한번에 받았어요 (으앙 감동감동ㅠ) 그녀가 저에게 준 선물은 남자의 자존심(!)을 세워줄 필수 아이템! 향수와 지갑이었습니다 크아앙~ 이렇게 고가의 선물을 받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고마와요 밍몽♡ ◀왼쪽의 사진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스포츠 코드 향수인데 필자는 사진 27년 인생동안 향수를 뿌리고 다녀본적이 없었어요 그 강한 향 때문에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왔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지라 조금 걱정했는데 이 향수의 경우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이 매력적..
함께 어느새 세상 만발했던 꽃이 지고 찌르찌르 여름이 다가오는구나. 그동안 몸 건강히 잘 지냈니?이사를 하면서 내 책상과 그 주변을 싹 정리하고 나니 왠지 내 마음마저 정리되더구나. 왜 갑작스럽게 차곡차곡 쌓던 블럭들이 무너진건지 혹시 내가 도미노를 쌓고 있던건 아니었나 생각을 많이 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깨달았지 우리에겐 어떤 잘못도 없다고.. 단지 나는 네가 나에게 한번도 구체적으로 말해본적은 없지만 내가 알아주고 채워줬으면 하는 어떤것들을 못했던거지. 그것이 나에게 있어 불가항력적이던 너에게 있어 불가항력적인 것일지라도 어쩔수 없는거였어. 우리가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했지만 그것보다 강한 개인사를 이길수 없었던거지 아니 어쩌면 우리가 힘들어서 포기해 버린걸지도 몰라.. 결국 인간은 이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