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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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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22 템플스테이 운영인력 해외연수1 사찰편[중대선사,불광산사,법고산사,자재공덕회] 2013년 겨울.추위가 다가오려 꿈틀꿈틀 해댄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즐거웠던적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호주에 살던 때라고 할 것이다.그 이유를 묻는다면 간단하다. 겨울이 없어서 추운겨울을 지내는건 너무도 힘든 일이다.손발끝이 추워 감각이 무뎌질때면 철새마냥 따뜻한 나라로 날아가고 싶어진다. 사실 이번 연수도 해외를 나간다는 것이나 좋은 공부를 할수 있다는 점보다 추운 한국에서 5일이나마 빼준다는 것에 기대가 컸다.마침 뉴스에 날씨도 추워질꺼라고 하고 눈도 왔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었다. 이번 대만 연수 포스팅은 특별히 테마편으로 작성할 생각이다.대략 사찰편, 음식편, 기타편 정도로 생각중이며 첫번째 사찰편이다. 최대한 열심히 듣고 적어왔는데 머리에 남은 내용은 별로 없는듯 하..
20130818-21 제주도 여행 마무리 # 에필로그 지금 생각해보면 꿈만 같다. 선명한 꿈을 꾸다 방금 깬듯 멍한 날들의 연속이다.따뜻한 햇살이 날 감싸 안아주는것 같지만 아무도 날 안아주진 않는다. 습관적인 의미부여는 나쁘다.무엇하나 하는것 같지 않다. 리얼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고민해 본다.아침마다 상기시키는 반야심경처럼 리얼이란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니라순간의 연속일 뿐이라고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각성한 찰나의 연속이라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지금에 최선을 다하려는 것이고 내 블로그 제목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항상 그렇게 생각하려고 되내어 보고 아상에 빠지지 않으려 스스로 경계해 보지만 쉽지 않다. 내가 지금에 정말 최선을 다 한다면 난 지금 달려나가야 한다.하지만 난 여전히 이 자리에 있다. 오랜 방황 끝에 얻는 내 삶..
20130818-21 제주도 여행 with 백상 #3 (꿈꾸는물고기,세화해수욕장,섭지코지) # Day3 보통 포스팅을 하면 3일째는 집에 가는 여정이었는데 오랜만에 3일째 숙소까지의 여정을 적게 됐다. 요즘에 '몬스터 길들이기'라는 카톡게임을 하는데 재미있다. 자동전투 라는게 있어서 걍 켜두면 알아서 싸우고 렙업한다. 요점은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포스팅을 하는거라 이러저리주저리 댈수 있으니 [이리저리주저리 주의]입니다.그러니까 사진만 보세요... 또 하나더 붙이자면 저 게임 추천메세지를 보면 마지막에 '날 길들여줘....'라고 붙는데 저 그럼 사람 아니에요! 셋째날 일정은 이렇다. 젠 - 어린이 물고기체험장 - 아픈추억카페 - 꿈꾸는물고기 게스트하우스 - 세화해수욕장 - 섭지코지 - 저녁횟집 노는게 쉽지 않다는것을 새삼 다시 느낀다.이틀간 쌓인 피로와 전날 마신 땅콩막걸리를 내 간이 충분히 ..
20130818-21 제주도 여행 with 백상 #2 (젠,외돌개,황우지해안,쇠소깍,돈내코) # Day 2 둘째날 코스는 다음과 같다. 젠게스트하우스 - 표선해수욕장 - 이곳은양식장 - 외돌개 - 황우지해안 - 쇠소깍 - 돈내코 길고 긴 둘째날이었다.메인 이벤트는 황우지해안에서의 스노클링이었다.수영을 배운지 3년이 넘어가는거 같은데 사실은 아직 물이 무서워 제주도 가기전 동생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렸다. 함께 갔던 B급 동생은 수영을 아예 못하기도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스쿠터를 타고 슬슬 표선으로 내려가는데 급 비가 내린다.앞에선 '형 앞이 안보여요!' 라는 동생의 절규가 들렸지만 애써 무시한채 비내리는 지역을 벗어나야만 했다.한라산 지역은 이렇게 국지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것 같았다.나의 예상이 적중했는지 5분정도 벗어나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뽀송뽀송하게 발랐던 선크림은 이미..
20130818-21 제주도 여행 with 백상 #1 (고기국수,카페거리,황우지,별빛투어) # 프롤로그 입사 후 첫번째 휴가.5일을 휴가내서 앞뒤 주말 합쳐서 버금 열흘을 쉬었다. 제주도는 이번이 5번째이다.첫번째는 어릴적 가족과의 어렴풋한 기억뿐이고,두번째는 친구들과 함께 백록담과 우도를 다녀왔고,세번째는 동생 회사의 가족여행 지원에 힘입어 올레길도 걷고 관광도 재미있게 하고네번째는 막내동생 생일선물로 제주도 박물관 투어하며 곰탱이들 잔뜩 찍어오고 이번 테마는? 이번 테마는 스노클링! 이라고 하는데 스노클링 하는 사진은 한장도 없다.사진 대신 시꺼먼 가죽과 논 흔적을 몸소 담아왔다. 어차피 글을 재미 없다.그냥 그때 그때 그저 그런 이야그들 이니 그냥 그륵 그륵 스그롤 내리그 사진이가 보그.댓그른 달지 말그. # Day 1 사실 날짜 별로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여행후 3일내로 써야 하..
20130517-21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with her) #2 Day 3벌써 셋째날이라니!!하지만 난 그녀 덕분에 아주 알차고 보람있게 여행을 다닐수 있지!셋째날 일정은 간단히 말해줄수 없다! 사진과 함께 나랑 함께 우리 함께 가봅시다. 셋째날도 날씨가 맑았다.맑다 못해 너무 더웠다..사실 여독이 덜 풀린 상태에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다. 먹는 것도 쉽게 적응이 안되고 호텔 조식은 죄다 빵이었다.호주 살때도 아침에 빵이 너무 질려서 밥을 해먹었는데 먹어도 먹은것 같지 않은 기분이었다.하지만 이게 얼마짜리 여행인데 하는 독기를 품고 난 프라하 곳곳을 찍고 다녔다. 첫번째 나의 타겟은 프라하성이었다.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와중에서 계속 눈에 띄던 것이었다. 이런 중세의 성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것이었다.게다가 주말이어서 그런지 미사도 하는데 운좋게 어떤 그룹에 쓸려서..
20130517-21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with her) #1 오랜만에 해외나들이 여행은 나의 외로움과 마주치는 걸음이라고 했었다..이렇게 떠난 여행도 그 범주안에 들지 의문이다. 나는 무엇을 잡기 위해서 그곳에 간 것인지 이제와 생각해보면 흐릿하다.지속가능한 어떤 나의 미래를 위함이었는지그저 사람 본능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버린것이었는지 즐거웠다.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나도록 이 글을 적지 못한것은 행복후에 찾아오는 허전함이 날 쓸고 내려가버렸기 때문인것 같다. 이젠 그 허전함을 이 글에 남긴채 털어내려 한다. Day 1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했다.그것도 비싸게!프라하 직항은 더 비싸서 두바이를 경유하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을 활용했다.너무 급하게 구하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시간도 별로 없었다..이것이 직장인의 비애란 말인가 ㅠ약 50시간 체류하는데 난..
[120815] 이번에도 섬이다! 안면도 잊을수 없는 추억 부재 : 얼음국 다시도 게국지의 추억 올해 8월 15일은 저의 음력 생일입니다 그리고 여름 휴가의 시작입니다 올해 여름엔 3일을 휴가를 받아 8/15~20이 휴가 기간이 되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안면도 근처의 펜션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저렴하게 올라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을 기점으로 극성수기에서 성수기로 넘어가거나 성수기에서 준성수기로 넘어가는게 일반적인지라 음식이나 숙박에서 조금은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국지에서 바가지를 썼지요... 이건 뒤쪽에 자세히..) 문제는 날씨인데 얼마전까지 맑디맑던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는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하늘엔 먹구름이 드리우고 비가 간헐적으로 내립니다 한창 더울땐 집에서 더위와 싸우며 열을 냈는데 여행 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