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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긴 여행

20130517-21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with her) #2

Day 3

벌써 셋째날이라니!!

하지만 난 그녀 덕분에 아주 알차고 보람있게 여행을 다닐수 있지!

셋째날 일정은 간단히 말해줄수 없다! 사진과 함께 나랑 함께 우리 함께 가봅시다.


셋째날도 날씨가 맑았다.

맑다 못해 너무 더웠다..

사실 여독이 덜 풀린 상태에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다. 먹는 것도 쉽게 적응이 안되고 호텔 조식은 죄다 빵이었다.

호주 살때도 아침에 빵이 너무 질려서 밥을 해먹었는데 먹어도 먹은것 같지 않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게 얼마짜리 여행인데 하는 독기를 품고 난 프라하 곳곳을 찍고 다녔다.


첫번째 나의 타겟은 프라하성이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와중에서 계속 눈에 띄던 것이었다.


이런 중세의 성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것이었다.

게다가 주말이어서 그런지 미사도 하는데 운좋게 어떤 그룹에 쓸려서(?) 안에 무료로 입장하게 되었다.

참고로 체코는 공짜가 없는것 같다.

화장실도 유료 입장료도 유료 입장료 내고 들어간 안에서도 화장실이 유료인곳도 있었다.


(이건 나 같은 사람에겐 너무도 힘든 고통이었다...게다가 화장실도 별로 없어..)


그렇게 성 안에 성 비트 대성당과 대통령 집무실과 멀리 프라하 전경을 보고 내려왔다.



#이것이 프라하의 트램



#여기가 아마도 대통령 집무실 근처였던듯


#성 비트 대성당


#대단히 섬세해 보이는 조각


#성당 내부. 흐릿해 보이는 돔 안이 무엇인가 성스러워 보인다


#이것은 불교의 탱화와 비슷한 그림 실제로 탱화를 보고 비슷하게 그렸다고 한다.


#언덕에서 본 프라하 전경 멀리 까를교가 보인다



#마치 현지인과 비슷한 생활력을 가진 그녀 (고마웠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저 멀리 까를교!

조각마다 무슨 설명이 있다던데 그건 구글(http://google.com)에 물어 보시고 난 까를교와 강 그리고 여유로움이 주는 사랑의 충만함을 느끼고 왔다.

다리 양 사이드로 그림 그리는 사람 악세서리 파는 사람 여행객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활기찬 느낌이 정말 좋았고 한 점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퍼진 짜릿함이 잊혀지지 않는다.

왜 사람들이 까를교 까를교 하는지 알겠다.


까를교를 지나와 나를 가이드 해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시 하고자 가방을 선물했다.

다들 여기선 박수치면 까무러치는 마녀를 사더군... Anyway


이어서 구 시가지의 구 시청사로 갔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프라하 전경이 보였다.

이렇게 낮은 곳에서 도시 전체를 볼수 있다니... 게다가 정말 아름다웠다.

단지 새로운 것이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다.

그저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어떤 시대의 끝이 지금까지 이어진 무엇을 보는 것 같았다.




#까를교에서 본 풍경들





#프라규 보트!



#왼쪽에 보이는 탑이 구 시청사 중앙탑이 틴 교회


#고마워요 그녀!


#구 시청사에서 내려다본 프라하


#아름답군요



이렇게 아쉬운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다음날 오전 정도가 마지막이네..

어쩌면 오늘 하루가 마지막 하루 일수도 있으니까

마지막 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

난 오늘을 살아야지



Day 4

여행은 5일이지만 프라하에선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마음이 너무도 먹먹해서 어딜 다녀도 기쁘지 않을것 같았다.

그녀에게 내 뜻을 전하니 조용한 곳에 가자고 했다.


마지막 갔던 곳은 비셰흐라드 였다.

그곳에는 비세흐라드 묘지가 있었 근처에 공원이 있었다. 블타바강이 보이는 마음이 편한 곳이었다.

바람이 불어오니 내가 날아가는듯 했다.

행복했다. 행복했다.


어쩌면 그 바람이 날 치유해줬던 걸지도 모른다.

바람은 날 스치고 널 스치고 그렇게 자유롭게




#프라규맑규






프라하 고마워요 안녕

그녀도 고마워요 안녕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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