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여행/긴 여행

20130517-21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with her) #1

오랜만에 해외나들이


여행은 나의 외로움과 마주치는 걸음이라고 했었다..

이렇게 떠난 여행도 그 범주안에 들지 의문이다.


나는 무엇을 잡기 위해서 그곳에 간 것인지 이제와 생각해보면 흐릿하다.

지속가능한 어떤 나의 미래를 위함이었는지

그저 사람 본능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버린것이었는지


즐거웠다.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나도록 이 글을 적지 못한것은 

행복후에 찾아오는 허전함이 날 쓸고 내려가버렸기 때문인것 같다.


이젠 그 허전함을 이 글에 남긴채 털어내려 한다.



Day 1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했다.

그것도 비싸게!

프라하 직항은 더 비싸서 두바이를 경유하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을 활용했다.

너무 급하게 구하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시간도 별로 없었다..

이것이 직장인의 비애란 말인가 ㅠ

약 50시간 체류하는데 난 내 한달 월급 이상을 써버렸다...



  


#비행기를 슝 타고 두바이공항에 도착해서 빨간 달나라(?)로 가는 게이트로 고고




Day 2

어렵게 힘들게 고생고생 해서 드디어 프라하 도착!

프라하 시간 13:25

벌써 오후에 들어선 나로썬 너무도 마음이 급했다!

얼른 프라하를 즐겨야 해!!


일단 버스를 타고 내 호텔로 향하기로 했다.

다행히 프라하에 오랜기간 체류하여 마치 현지인(?)과 비슷한 프라하 생활력을 가진 여성분 덕분에 쉽게 나의 호텔까지 갈수 있었다.

일단 프라하는 듣기와 달리 날씨가 맑았다.

그리고 공항에 친절하게도 한글로 표지판들이 있었다.

잉? 한글로 표지판이? 으잉?


신기방기했다. 이것이 한류인가 싶기도 한건 꿈보다 해몽이고

뭐가 있겠지 하고 지나쳤다...

세상엔 이보다 더 신기하거나 어려운일들이 많으니까...



#프라규맑규


#추울구!!!!


#하- 노란택시 내가 좋아하는 노란노랑


#일단 품격있게 에스프레소 한잔 쓰읍-



호텔에 간단히 짐을 풀고 난 도시투어를 시작했다.

크게 계획은 없었지만 현지인과 비슷한 생활력을 가진 여성분(이하 그녀) 덕분에 짧고 굵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수 있었다.

첫날은 시간도 별로 없고 비행 여독도 풀리기 전이라서는 개뿔

시간이 없다. 달리다 달려! 으랴으랴


처음엔 바츨라프 광장으로 갔다. 일단 프라하의 첫 인상은 새로운 빌딩이 없다.

강남에 있는 투명유리로 이루어진 잘 미끄러지는 곡선을 간직한 그런 빌딩이 없다.

죄다 드라마나 영황에서나 보면 그런 오래된 건물들이었다.

모두 엄청난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이었다.


조금만 낡으면 부셔버리고 새롭게 바꾸려는 한국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럼 어떠리..

이들도 이들 나름대로 아픔이 있겠지...


두번째 인상은 거리에 차가 별로 없었다. 수도인대 차가 별로 안 다닌다니

정말 이건 본 받고 싶다. 한국은 차가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여기가 내가 사는 지구가 맞나 하는 호기심에 여행을 계속했다.

시민회관에 가서 음악회도 보고 맥주파티에 가서 맥주도 드링드링드링킹 했다.

아름다운 야경도 맛뵈기로 그녀는 보여주었다.


#여기가 바로 바츨라프 광장


#소시지 굽는 엉아(소시자가 엄청 짰다)


#이곳이 바로 시민회관!


#맥주를 드링드링드링킹


  

#끄아 취한다




짜잔 첫날 끝!

둘째날은 바로 이어서 갑니다!


'나의 여행 > 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17-21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with her) #2  (0)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