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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짧은 여행

[120601] 고요나미 프롤로그

세상의 이치라는것이 무색하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삶은 너무도 이질적이다.


사람들은 어제와는 다른 삶을 원하지만 너무나 달라진 삶을 원하지도 않고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지만 그저 쳇바퀴 같은 인생일꺼라 결론지어 버린다.


나 또한 이들과 다르지 않아서 잡아두었던 중심의 끈을 놓아버리기 일쑤다.


어떤 무료한 삶이 반복될수록 상황들에 동화되어 

그것이 아니면 어색하고 불안한 것이 나이를 먹는다라는 것인가 보다.


우리가 나이를 먹는다라는걸 보통 태어난 후 지난 시간을 말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것들에는 또한 상대적인 그 틈새의 나이가 발생된다.


그중 사람이 가장 의식하는 것이 바로 자신과 같은 존재인 사람과의 조우 일것이다.

우리는 보통 이것을 인연이라 하고 특별한 인연에는 나이가 붙게 된다.


오늘 우리 소중한 나이는 1.6세이다.

이 나이는 오래가지 못할거라고들 하지만 뭔들 오래가는 것이 있겠는가 또 얼마나 오래가야 오래간다고 할수 있을까


단지 나는 내 나이가 마치는 그날까지 나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이 행복하게 살고자 꿈꾸는 것이고

우리의 나이에 대하는 나의 태도 또한 다르지 않다.


그저 나에게 한가지 걱정이 있다면 혹시나 잡아두었던 마음의 끈을 놓치고 

나의 모든 나이들이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은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배워가고 있는 이 문제는

새삼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불타오르는 석양처럼 금방 지는 인연이 아닌 

유유히 흐르는 강과 같고 끝없이 넓은 바다와 같은 사랑을 배워야 할 때이다.


우리 함께 나이 먹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