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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제주도

20140908-13 제주도 그리고 친구 2 (올레길 1코스 12코스, 차귀도, 따라비오름)

#여행코스

제주공항 - 어딘지 모를 해변 - 함덕해수욕장 -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 따라비오름 - 광치기해변 - 올레길 1코스 - 우도 - 차귀도 - 올레길 12코스 - 수월봉 - 한담해변 해안산책로 - 동문시장

#교통편

항공기, 버스, 도보

#일정&비용

2014년 9월 8일 ~ 13일 (5박 6일)

비용 확인 불가

#여행사진

여행은 제주공항에서부터 시작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 항구

 

바닷물이 맑은 함덕해수욕장

 

친구가 일하던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손님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옥상정원

 

따라비오름 오르는길

 

따라비오름에서 보이는 풍경

 

광치기해변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

 

올레길 1코스를 걷다가 보이는 성산일출봉 반대편

 

올레길을 걷다보면 자주 보이는 흔한 말들

 

우도성당을 지키는 멍멍이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다가 한 컷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의 파도

 

우도의 돈까스

 

차귀도
올레길 12코스 중 어딘가

 

오르긴 힘들어도 풍경은 멋진 수월봉

 

한담해변 해안산책로 중간쯤

 

한담해변 해안산책로

 

동문시장

#기록

미리 쓸껄.. 2014년 9월 제주도 다녀온 글을 이제야 쓰다니.. 혹시나 2편을 기다려온 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이제와서 기억나는 것은 친구 2명이 제주도에 살고 있었고 두 친구 모드 조금은 불안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나는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아마도 마음은 불편했던것 같다.

셋이서 같이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서 제주도 생막걸리도 마시고 오랜 추억도 나눴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게스트들과 만나서 재미 있게 지냈다.

 

개인적으로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추억, 경험해보지 못한 삶에 순간을 만나게 해주는 좋은 게스트하우스다. 지금은 안간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번 가보면 두번도 가보게 되는 곳이다.

시설은 엄청 좋진 않지만 그와중에 청결하고 주인장이 애정을 가진게 보인다. 그냥 좀 쉬고 싶다면 추천.

 

따라비오름은 정말 좋은 오름이다. 故김영갑 사진작가가 왜 따라비오름에 애정을 가졌는지 느낄 수 있다. 여길 한번 다녀왔다면 김영갑 갤러리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덕해수욕장에 가게 된 계기는 이 당시에는 버스여행을 하려면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가야만 했다. 제주공항에서 탈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버스들이 제주 중심지만 다닌다. 근데 어떤 버스(88번이었나?)가 공항에서 타면 함덕해수욕장까지 갔다. 그래서 제주 동편을 여행할때는 먼저 함덕으로 가서 바다공기 쇠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었다.(지금은 제주공항에 정차하는 버스가 안가는 곳이 없다. 너무 좋다.) 더군다나 함덕은 바다도 좋고 걷기도 정말 좋다.

 

광치기해변에서 시작되는 올레길 1코스는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길도 잘 닦여있고 바다도 보이고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말도 보고.. 올레길 초심자라면 그냥 여기부터 가봐야 한다. 특히 맨날 보던 성산일출봉의 정면과 오른쪽 말고 왼쪽을 천천히 시작내서 볼 수 있다. 좀 더 편하게 보고 싶으면 반대쪽에서 시작해도 좋다.

 

여행이란 것이 맨날 보던것 생각하던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인 만큼 내가 알던 것을 반대쪽에서 보면 어떨지, 성산일출봉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라는 관점에서 다녀보면 조금 더 행복할 것 같다.

 

우도는 많이들 가니 별로 할말은 없는데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냥 걸어 보라. 차로 다닐때보다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보게 된다.

 

차귀도는 그런면에서 좋다 걸을 수 밖에 없다. 차귀도 여행에 팁은 무조건 앞장서라. 사진 찍을때 뒷배경에 멋진 섬과 화산석, 들풀을 둘지 형형색색 봄꽃 같은 등산복들을 둘지는 여기에 달렸다.

 

한담해변 해안산책로는 이젠 사람이나 가게가 너무 많다. 내가 처음 여길 찾아 갔을땐 버스기사님이 정류장 이름도 몰랐었다. 그리고 그때 먹었던 갈치젓 찍은 삼겹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마무리

사실 1편을 보면 조금 오글거린다. 무슨 생각이 있어서 썼을텐데, 그리고 그게 무엇이었는지 기억난다.

2014년 9월 제주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