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코스
김포국제공항 - 함덕해수욕장 - 함덕 서우봉(제주 올레길 19코스) - 조천 알마커피제작소 - 함덕 깡촌흑돼지 - 빛의 벙커(반 고흐) - 혼인지(제주 올레길 2코스) - 제주국제공항
#교통편
제주항공, 버스
#일정&비용
2020년 5월 31일 ~ 2020년 6월 2일 (2박 3일)
항공료(왕복): 27,800원
숙박(2박): 79,000원
식비 및 잡비: 125,580원
총 232,380원
#여행사진
#여행소감
조금 급하게 떠난 제주도 여행이었다.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항공료도 저렴하니 푹 쉬다오자는 생각에 가게됐다. 근데 결산해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크다. 목표는 총 20만원 이내로 다녀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다보니 버스, 바다, 숙소, 고기, 마트 등의 접근성이 좋은 함덕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함덕해변은 정말 많이 발전했다. 그래서 실망했고 다음에 휴식을 위해 제주도에 온다면 함덕에는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예전에는 이 좋은 곳을 왜 아무도 안오지라고 생각했었다.)
첫날에는 올레길도 걸을겸 서우봉으로 갔다. 정상은 올라가본적이 있어서 둘레길이 있다길래 한참 갔는데 막다른길이었다. 그리고 보호대로 막혀있는 언덕위쪽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여 그리고 올라갔다. 평소라면 그냥 돌아갔을텐데 뭔가의 이끔이 있었던것 같다. 그렇게 정상적인 올레길 19코스로 걸어서 조천읍에 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잔 했다. 이제는 조천이 쉬러오는 곳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둘째날에는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 반 고흐전을 봤다. 101번 버스를 타고 고성환승정류장에서 걸어가고 되고 버스 타고 4정거장 정도 가서 걸어가도 된다. 빛의 벙커에는 예전에 구스타프 클림트전을 보러왔었고 이번이 2번째다. 역시나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와 살아 있는듯한 작품영상이 매우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작품 감상을 마치고 마로 옆에 있는 올레길 2코스(빛의벙커에서 온평리까지)를 걸었다. 내가 걸은 코스는 거의 대부분 논밭 옆을 걷는 코스였고 잠시 쉬어갈 곳이 별로 없는 메마른 느낌이었다. 다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와 새의 지저귐, 걷기 딱 좋은 바람과 태양이 그저 즐거웠을 뿐이다.
짧은 2박 3일 일정으로 왔지만 약간의 헤프닝을 빼면 잘 쉬다 온 여행이었다. 흑돼지도 먹고 바다를 보며 회도 먹고 라면도 먹었다. 한라산 소주와 제주 막걸리도 먹었으니 할건 다 하고 온 것이다.
다음번에는 조천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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